한국SC은행, 3분기 적자 35억…금융지주 합병
한국SC은행, 3분기 적자 35억…금융지주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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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기준 당기순이익 1080억원…기업여신 충당금 탓
▲ 한국SC은행이 3분기 3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한국SC은행이 3분기 3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C은행은 3분기 3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6억원에 비해 적자로 전환했다. SC은행은 전반적인 경기 부진으로 기업 여신 부문에서 충당금 적립이 증가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누적 당기순이익은 108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49억원 적자에서 1100억원 가량이 개선됐다.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 수익이 늘고 지점 최적화 등 비용을 절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C은행 적자로 인해 SC금융지주도 역시 3분기 6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지만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1083억원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한편 SC은행은 한국 비즈니스의 구조 단순화와 핵심 사업 부문의 역량 집중을 위해 내달 1일 SC금융지주를 흡수합병하고 한국SC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박종복 한국SC금융지주 회장 겸 한국SC은행장은 “수익성 높고 지속 가능한 성장세를 회복하고자 다양한 경영조치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균형 잡힌 수익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한국SC은행은 강하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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