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행보, 상승 이끌어…광화문 시위, ‘과격했다’ 의견 우세

한국갤럽이 17~19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2%는 긍정 평가했고 48%는 부정 평가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20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3%)(+6%포인트),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2%),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1%)(-4%포인트), '안정적인 국정 운영'(11%)(+6%포인트), '복지 정책'(6%) 등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4일 출국해 G20, APEC, ASEAN+3개국, 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 외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이어가고 있는데 정상외교가 대통령의 지지율을 소폭 상승케 한 것으로 풀이된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79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23%)(+9%포인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16%)(-10%포인트),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2%)(+4%포인트), '독선/독단적'(8%), '경제 정책'(8%),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6%) 등을 지적했다.
지난주까지 5주 연속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였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지적은 줄고 ‘소통 미흡’이 크게 늘었으며, 소수 응답 중에 ‘시위 강경 진압’(1%)이 포함됐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은 39%, 새정치민주연합 21%, 정의당 5%였다. 없음/의견유보는 34%였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2주 연속 40%를 밑돌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포인트 하락,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해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했다.
또한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집회 시위 방식과 관련, 국민들은 과격했다고 보는 시각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성인 1,002명을 가운데 집회 소식을 접촉한 875명중 67%가 ‘과격했다’고 답했으며 19%는 ‘그렇지 않았다’고 봤으며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과격했다’는 시각이 우세했고, 특히 50대 이상(약 80%), 새누리당 지지층(85%)에서 이 같은 시각은 두드러졌다.
광화문 집회 시위에 대한 경찰이 대응과 관련, ‘과잉 진압했다’는 의견이 ‘그렇지 않았다’는 의견보다 조금 높았다. 49%가 ‘과잉 진압했다’고 봤으며 41%는 ‘그렇지 않았다’고 답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경찰 대응에는 세대별 평가가 상반됐다. 2040 세대는 약 65%가 과잉 진압이라고 봤으나, 5060 세대의 약 60%는 그렇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으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20%(총 통화 5,085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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