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10% 삭감, 총원 인력 30% 감축 등

21일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해양 노조는 사측의 자구안에 대해 조건부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회사 측은 지난 17일 급여 10% 삭감과 인원 30% 감축 등 내용이 담긴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시했다.
자구안에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총원 급여 10% 삭감과 총원 인력 30% 감축 ▲대팀제 운영과 결재 단계 축소를 통한 조직 30% 축소 ▲경쟁력 없는 특수선·해양사업 철수 ▲생산설계·생산간접직종 아웃소싱 ▲일반직 능률 47%에서 70%로 향상, 비능률 19%에서 5%로 축소 ▲중기·물류센터·바지선 등 임차 비용 최소화 ▲각종 회계·법무자문 등 지급 수수료 절감 ▲부산 조선소와 남양동 2차 아파트 매각 등 불요 자산 매각 등을 골자로 한다.
업계는 노조가 이날 사측의 자구안에 동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STX조선해양 처리 방향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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