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라원과의 합병 이후 첫 흑자전환 기조 이어가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올해 3분기 매출 4938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26.4%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466억원, 당기순이익은 606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크게 성장, 영업이익률 9.4%와 당기순이율 12.3%를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 분기에 비해 약 40배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흑자는 올해 2월 한화솔라원과 합병한 이후 처음 기록했던 흑자전환 기조를 이어가는 셈이다. 한화큐셀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던 바 있다.
한화큐셀 측은 이 같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합병 후 구조조정의 성공조정 마무리와 한국·말레이시아·중국 생산법인 라인 자동화 안정화 등을 꼽았다. 고효율 셀 양산에 따른 제조원가 하락도 주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태양광 사업은 한화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된 분야라는 점에서 한화큐셀을 이끌고 있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상무의 입지도 굳건해질 전망이다. 김승연 회장은 2011년 10월 한화그룹 창립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태양광 사업을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토대로 키워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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