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신성장동력 항공우주산업 ‘활짝’
대한항공, 신성장동력 항공우주산업 ‘활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공우주산업 분야, 실적 개선 이끌어…증권가도 호평
▲ 대한항공이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항공우주사업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대한항공이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항공우주사업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상 대한항공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항공우주사업분야는 9월 누적 기준 매출액이 7.9%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26.4%를 차지, 고부가가치 사업임을 입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주력 사업인 항공운송사업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항공우주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항공운송사업은 9월 누적 기준 8조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 전체 매출의 88.5%를 차지했지만 영업이익은 310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3.9%에 그쳤다. 항공우주사업분야의 영업이익률 17.7%와 큰 격차다.
 
특히 항공운송사업은 정부 규제와 환율, 정책, 메르스와 같은 돌발 상황 등의 대외변수에 지나치게 민감해 외부의 충격에 덜 민감한 항공우주사업분야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2016년에도 항공우주사업부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하기도 했다. KB투자증권 역시 대한항공의 실적개선에 항공우주부문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한항공은 정부가 추진하는 무인항공기 상용화 사업에 항공업계 중 유일하게 공모를 신청했고 군용 무인기 양산과 항공기 구조물 제작 등 항공우주산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무인비행장치(드론) 시범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이미 보잉과 에어버스 등 세계 최고의 항공기 제작업체로부터 일찌감치 능력을 인정받은 바도 있다.

지난 2013년 대한항공은 보잉으로부터 B737 파생기종인 MAX 기종의 윙렛 구조물 공급자로 선정됐다. 또한 대한항공은 에어버스 A330 NEO 모델에 장착될 샤크렛 사업 입찰경쟁에서도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선정돼 오는 2016년초부터 관련 물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