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창민, 2차 민중대회 경찰 현장체포조’를 투입
정의당 한창민, 2차 민중대회 경찰 현장체포조’를 투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안본능 드러내 국민과 민주주의를 대놓고 겁박
▲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 ⓒ뉴시스
1일 오후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5일에 예정된 2차 민중대회에 경찰이 현장체포조’를 투입한다고 한다.”며 “박근혜 정권이 숨겨 뒀던 공안본능을 드러내며 이제는 국민과 민주주의를 대놓고 겁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변인은 “전두환 군부정권에서 집회와 시위가 있을 때마다 흰색헬멧과 청자켓을 걸치고 나타나 곤봉으로 무자비하게 시위대를 진압했던 ‘백골단’ 80년대 중반 만들어진 ‘사복체포조’로 안기부와 함께 백색테러를 자행한 군부독재의 상징 같은 존재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가 군부독재의 검은 그림자를 광장으로 다시 끌어낸다는 것은 정말 공안탄압의 극단까지도 가겠다는 위험한 발상이다. 박근혜 정부는 국민을 지배 받는 대상으로만 여기고 폭력과 억압으로 다스리려는 아집을 버리지 않을 셈인가?”라고 반문했다.
 
한 대변인은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과 방법도 불사하겠다는 반민주적이고 파쇼적인 행태로 집회에 참여한 국민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현장체포조’를 투입하는 것은 또 다른 분노와 폭력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헌법의 이름으로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박근혜 정부와 여당은 용서하기 힘든 공권력 남용 시도를 당장 중단하고 헛된 미망에서 벗어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원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