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 30.5%, 장남 박세창 부사장 25.1% 확보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금호기업 보통주 234만1500주 중 71만2694주(지분율 30.4%), 장남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58만8806주(25.1%)를 각각 보유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회사들도 일부 보유하고 있다. ▲케이에이 5만주(2.1%) ▲케이에프 2만주(0.9%) ▲케이아이 3만주(1.3%) 등이다.
이들이 보유한 금호기업 지분은 총 59.9%로 집계됐다. 박 회장 등이 보유하지 않은 나머지 주식은 94만주(40.1%)다.
금호기업 설립목적은 ▲다른 회사의 주식·지분·증권·파생상품 등에 대한 투자 ▲자회사에 대한 사업목표 부여 및 사업계획의 승인 ▲자회사의 경영성과의 평가 및 보상의 결정 등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는 현재 금호산업이다. 하지만 금호기업이 향후 금호산업 지분을 사들이면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대신하게 될 전망이다.
금호기업 설립 등을 통해 금호산업 인수를 준비 중인 박 회장은 이달 말까지 금호산업 인수 대금을 내고 경영권을 되찾을 계획이다. 박 회장이 올 연말 금호산업 경영권을 되찾으면 2010년 금호산업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개시 후 6년만에 경영권을 되찾게 된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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