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전환해 주차 회전율 높여 탄력적인 운영 기대

시흥지역의 평균 주간 수급률(수요 대비 공급 비율, 아파트 제외)은 98%, 야간은 136.8%로 높은 수준이나 구도심은 주차시설이 부족해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또 시가 최근 시흥지역 17개 동과 시화공단 등 18곳에 대한 평일 주차 공간 수급률을 조사한 결과 시화공단이 평균 63.7%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연성동(80%), 목감동(84.5%), 매화동·신현동(9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간 수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월곶동(204.7%)이 꼽혔다.
그리고 야간 수급률이 낮은 곳은 군자동(70.4%), 신천동(80.7%), 정왕본동(93.2%) 등이며 시화공단은 근로자들이 퇴근하는 야간에 수급률이 790.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현재 61개 공영주차장(노외 44개소, 노상 17개소) 가운데 무료 운영 중인 42개소를 내년부터 유료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무료 공영주차장이 유료로 전환되면 주차 회전율이 높아져 많은 시민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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