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 마음으로 민생 경제법안 딴죽 거는지 이해할 수 없어”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구획정의 경우 헌재가 위헌이라고 결정한 인구편차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해야하는데 야당이 몸통이 아닌 꼬리인 비례성 강화를 주장해 결국 일이 꼬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선거구획정은 여야 합의대로 지역구를 7석 늘이고 이를 농어촌 대표성을 개선하게 하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역대 선거구 협상처럼 비례대표 수 조정으로 풀어내는 것이 맞고 특정 정당에 유리한 비례대표제를 적용하는 것은 공정성 측면에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사과의 입장도 함께 밝혔다. 그는 “결국 국회에서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선거구획정 문제를 놓고 국민에게 실망감만 주게 돼 죄송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쟁점 법안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쉽게 해주는 법이고 노동개혁법은 새로운 미래를 위해 새로운 틀을 만들자는 것”이라면서 “선진국은 예외없이 노동개혁 성공을 통해서 오늘의 모습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야당은 도대체 무슨 마음으로 노동개혁법안을 발목잡고 민생 경제법안에 딴죽을 거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정치력이 실종된 국회 모습에 많은 국민이 정치권을 질타하고 계신데 이번 임시국회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이 19대 국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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