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MMS는 지상파에게만 주어지는 특혜” 비판

지상파 MMS란 방송주파수 신호를 압축해서 전송하는 형식으로 기존 방송용 주파수를 분할해 더 많은 채널을 운영하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면, 한 채널을 분할해 7-1번과 7-2번 등 2개로 편성하는 방법이다.
방통위가 내년 주요 업무 계획안에 지상파 UHD 방송사업자 허가 내용을 명시하며 MMS 도입 방송법령 정비를 추가했는데, 이에 따라 2017년 2월부터 수도권 UHD 본방송을 개시함과 동시의 MMS 채널의 법적지위와 광고규제, 그리고 편성규제, 유료방송 재송신 등에 관한 방송법령 개정할 방침이 포함되어 있다.
종합편성채널을 중심으로 한 일부 언론이 방통위가 지상파 채널에 공짜채널인 MMS를 허용해주려 한다는 것에 대해 비판의 뜻을 전했는데, 이들은 방통위가 EBS외 다른 지상파에 MMS를 확대하고 방송광고를 허용 시 종편채널과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들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표하며 지상파에게만 주는 특혜라고 비판했다.
이는 정부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UHD 방송을 활성화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하며 지상파 MMS 도입을 정책과제로 강조해왔으며, 이에 따라 추후 지상파 MMS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EBS 이외의 지상파방송 사업자에게 추가 MMS 도입계획이 있는 것은 사실무근 이라고 딱 잘랐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다른 지상파 MMS 도입 검토한 바 없고 계획도 없으며, EBS에 대해서 MMS 시범서비스를 허용하고 내년 본방송을 검토하는 이유는 교육이라는 특수성 때문이다. 유료방송을 보지 못하는 어려운 계층을 위해서는 직접수신율이 낮아도 교육을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는 목표이다”라고 못을 박았다. [시사포커스 / 오무진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