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 “워크아웃 개시 결정 반영한 것”

한신평은 31일 “이번 등급 조정은 채권단의 동아원의 관리절차(워크아웃) 개시 결정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C 등급은 채무불이행의 위험성이 높고 원리금 상환능력이 없는 기업에 부여되는 최하위 단계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29일 동아원과 한국제분에 대한 공동관리 절차를 의결했는데, 이는 지난 21일 산은이 워크아웃 개시를 신청한데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C 신용등급을 받은 동아원은 워크아웃 수순을 밟는다.
동아원은 자동차 수입과 와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했다. 지난해 896억원 적자를 낸 데 이어 올 들어 9월까지 38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를 기준으로 동아원에 대한 금융기관의 채권액은 2849억6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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