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앱마켓 ‘원스토어’에 네이버 합류 예정

SKT는 자회사인 SK플래닛에서 T스토어 사업 부문을 분할하기로 한바 있는데, 네이버 관계자는 이에 관해 양사의 마켓별 특성을 고려해 협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가는 초기 단계임을 언론에 밝히기도 했다. 만약 두 회사의 앱스토어가 통합한다면 앱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과 애플 등 외국계 앱마켓에 대항하는 거대 국산 통합 앱마켓이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시장에서 구글과 애플의 점유율은 80%를 넘지만,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등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앱마켓 점유율은 13%에 불과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이번 논의를 통해 SKT와 네이버만의 협업뿐만 아닌 국내 통신 3사와 협업을 해 통신 3사가 만들어 놓은 통합 앱마켓 ‘원스토어’에 네이버가 합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 된다.
이통3사와 네이버가 통합 마켓을 만들고 대대적인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면 구글과 애플에서 점유율을 쟁취하는 것도 불가능한 하지만은 않다는 해석이다. 이통3사의 앱마켓에 힘을 합쳐 국내 1위 검색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를 활용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주어진다면 강한 앱마켓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국내 앱 시장 규모는 4조 5천55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며, 이 중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51.8%를 차지해 2조 3천349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애플 앱스토어가 31.3%로 1조 4천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 [시사포커스 / 오무진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