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처분 신청까지 추진…노조와의 연대도 검토 중

6일 대우증권 소액 주주 권리찾기 모임 정종각 대표는 미래에셋이 대우증권의 자산으로 인수 대금을 마련하는 차입매수 방식(LBO)이 대우증권과 주주에게 손해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이 모임에 참여 중인 60여명의 소액주주들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각 대표에 따르면 이 모임은 법무법인 등과 접촉하며 가처분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종각 대표는 내달 5일 열릴 대우증권 주주총회에 참석해 매각 중단을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총파업 투표를 진행하고 개표만을 남겨둔 노조와도 연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모임의 주주들이 보유한 대우증권 주식은 40만 주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대우증권 주가는 미래에셋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내리막을 타고 있다. 향후에도 인수합병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에게 불리한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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