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성매매·대부업 불법 전단지 일망타진
강남구, 성매매·대부업 불법 전단지 일망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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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선정성 전단지 26만9000장 수거하는 성과 달성
▲ 10일 서울시 강남구는 작년 2015년도에 성매매·대부업 전단지를 집중 단속해 선릉역 일대에서 불법 성매매 전단지를 배포하던 이모(36)씨와 불법 대부업 전단지를 무차별 뿌린 전모(34)씨 등 22명을 최근 검거하고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강남구
10일 서울시 강남구는 작년 2015년도에 성매매·대부업 전단지를 집중 단속해 선릉역 일대에서 불법 성매매 전단지를 배포하던 이모(36)씨와 불법 대부업 전단지를 무차별 뿌린 전모(34)씨 등 22명을 최근 검거하고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구는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성매매 전단지와 서민경제 질서를 교란하는 불법 대부업 전단지 근절을 위해 연중 단속을 실시해왔다.
 
특히 청소년의 통행이 잦은 학교 주변과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에서 불법 전단지 배포자 검거를 위한 수사활동을 꾸준히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하루 일당 5만원을 받고 고출력 오토바이를 이용해 매일 삼성동과 대치동 일대의 음식점 골목에 불법 대부업 전단지를 하루 1만장씩이나 살포하던 피의자를, 며칠간의 밤샘 잠복 끝에 검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불법 선정성·대부업 전단지는 주로 명함 형태로 제작돼 오토바이나 차량을 이용해 대량으로 살포되어 검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뿐만 아니라 성매매 전단지에는 선정적인 여성의 나체 사진이나 오피스텔에서의 성매매를 암시하는 문구가 있어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길거리 여기저기에 뿌려져 도시미관 저해와 잦은 주민민원의 원인이 되었다.
 
이에 따라 구는 전 부서 직원과 주민자치센터 직원들의 도움에 힘입어 받아 전단지 26만9000장을 수거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전단지에 사용된 전화번호 917건을 사용 정지시켜 성매매 연결고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미리 만들어진 불법 전단지 모두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렸다.
 
신 구청장은 “최근 불법 선정성 전단지는 많이 감소되는 추세지만, 아직도 불법 대부업 전단지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구는 단속을 강화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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