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대변인직 사퇴…박지원과 동반 탈당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의원이 11일 수석대변인직을 사퇴, 조만간 탈당을 단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의원은 이날 김 의원은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수석대변인직을 내려놓으며’ 라는 문자 브리핑을 보내면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직을 사퇴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제 지역구민들께 더 충실하고 민생현장에 매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야권의 대통합과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전남 해남·완도·진도가 지역구인 김 의원은 박지원계로 분류된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최소한 이번 주 내로는 탈당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나와 가까운 현역 동료 의원, 그리고 전국에 있는 김대중 지지세력과 소통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절차를 밟는 게 정치인의 자세이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탈당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단순한 의견 수렴 차원이냐, 아니면 동반 탈당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여러가지가 함께 있다”며 “탈당하겠다면 함께 탈당하는 것이지만 집단적으로 움직일 생각은 없다”고 했다.
민주 권노갑 고문이 오는 12일 탈당하고 박 의원도 이후 탈당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김 의원 역시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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