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이어 조선업체 인수…“시너지 효과 기대”

SM그룹은 15일 “SPP조선 매각 본입찰에 단독 참여했다”면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 향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오는 20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실사를 거쳐 채권단과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다.
SM그룹은 해운사(대한해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조선업체를 인수해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위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으며, 이는 우오현 회장의 뜻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SM그룹은 티케이케미칼·남선알미늄·우방건설·경남모직·대한해운 등 31개사를 계열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해운업체인 대한해운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2002년 설립된 SPP조선은 파생상품 손실 8000억원과 신규 계열사 투자 실패 4000억원 등 총 1조2000억원의 영업외손실로 2010년 5월부터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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