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후 본계약 체결 여부 결정 전망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전후에서 늦어도 26일 전까지는 산업은행과 대우증권 인수 본계약 체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본계약 체결이 이뤄질 경우 이후 양측 사이에서 본입찰 당시 미래에셋증권이 제시한 인수가가 조정작업을 거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산은자산운용까지 포함한 패키지에 2조4000억원 가량을 제시한 바 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대우증권 인수 절차는 본계약 체결 후 인수 대금 10%를 계약금으로 받은 다음 실사를 통해 최종 인수가를 확정하고 잔금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부실 자산 등이 추가로 발견될 경우 인수가가 내려가는 식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큰 폭의 조정까지는 가지 않을 전망이다. 3% 미만 수준으로 상한선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최대 인하폭은 700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3월경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경우 미래에셋증권은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4월 중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