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떠났던 김성식, 安과 다시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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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전격 합류 선언…“정치 대변화 필요”
▲ 안철수 의원의 대선 캠프인 ‘진심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성식 전 의원이 1일 안 의원이 주도해 창당하고 있는 국민의당에 전격 합류를 선언했다. 사진 / 뉴시스
지난 2014년 새정치연합이 민주당과 손을 잡으면서 안철수 의원 곁을 떠났던 김성식 전 의원이 안 의원과 다시 손을 잡았다.
 
안철수 의원의 대선 캠프인 ‘진심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성식 전 의원이 1일 안 의원이 주도해 창당하고 있는 국민의당에 전격 합류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록 정치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해줄 수는 없다고 할지라도 국민들의 힘겨운 삶에 숨 쉴 공간이라도 만들어드리고 정직하게 희망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 정치의 대변화가 필요하다고 늘 생각해왔다”고 운을 뗐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이는 수명을 다한 기득권 양당구조를 타파할 때만이 가능한 일”이라면서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일은 늘 저의 간절한 꿈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통해 삶을 지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새정치가 할 일”이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신당은 국민적 열망을 바탕으로 창당되고, 앞으로 더욱더 힘 있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그런 차원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면서 “힘든 때인 만큼 더욱더 간절한 꿈들을 모으고 싶었고 저 자신도 그 작은 홀씨가 되고자 한다”고 입당 소감을 전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당이 기득권 양당구조를 깨트리고 새로운 정치를 만드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미력한 제 자신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정당들이 국민들을 두렵게 알면서 경쟁과 협력하는 새로운 정치를 만드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소장파였던 김 전 의원은 대선을 앞둔 2011년 탈당했으며 이후 안철수 의원과 손을 잡았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이 2014년 신당창당 작업을 중단하고 민주당과 통합,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면서 사실상 안 의원과 결별한 바 있다.
 
안 의원과 김 전 의원은 지난달 초 서울시내 모처에서 3시간여 회동했으며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김 전 의원에게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김 전 의원의 합류와 관련 “정말 감사한 일로,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면서 “(김 전 의원은) 제가 아는 가장 훌륭한 정치인 중 한 분으로, 양당구조가 얼마나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지 많이 배우고 대한민국 정치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계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자신이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서울 관악구갑에 출마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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