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예능분석] 29일 2화 방송

3월 29일 방송 중인 tvN ‘집밥 백선생2’에서는 ‘김치볶음밥’을 주제로 백종원 선생님이 요리를 전수했다.
‘집밥 백선생2’는 시즌1을 성황리에 마치고 약 두 달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1에서는 김구라와 윤상이 균형을 잡았고, 나머지 멤버는 유동적으로 교체됐다. 마지막에는 송재림과 윤박이 자리를 지켰다.
시청률은 2.1%로 시작한 뒤, 쿡방 열풍이 극에 달할 때, 7.8%까지 기록했다. 마지막 36화는 3.7%, 스페셜 두 회는 4.6%, 3.6%로 마감했다.
백종원은 쿡방 열풍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사실 쿡방은 ‘냉장고를 부탁해’의 최현석이 먼저 이끌었지만, 그것은 ‘보는 재미’였다. 그러나 백종원은 ‘보는 재미’를 ‘하는 재미’까지 끌어내렸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백종원은 tvN ‘집밥 백선생’에서 못 다한 요리수업을 이어갔고, 한때, 백종원이 가르쳐준 요리를 따라하는 것이 붐이었다.
그러나 쿡방이 성공하면서 여기저기 우후죽순 방송들이 생겨났고, 시청자들은 쿡방에 피로감을 느끼게 됐다. 현재까지도 쿡방이 많이 남아있지만, 거의 끝물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집밥 백선생’은 시즌2를 시작했다. 아마 자신이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멤버들은 한층 더 예능에 특화된 멤버로 섭외됐다. ‘지니어스’ 장동민, ‘아빠 어디가’의 이종혁, ‘1박 2일’의 정준영, ‘라디오스타’의 김국진이다. 전부 예능에서 한 가닥 활약했던 멤버들이다.
기대감을 주기 충분했다. 그리고 첫 방송은 3.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시작을 보였다. 2화는 대중적인 ‘김치볶음밥’을 메뉴로 선정해 시청자들에게 쉽게 다가갔다.
그러나, 과연 ‘집밥 백선생2’가 시즌1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쿡방의 열풍이 최고조일 당시에 7.8%의 시청률을 얻었다. 쿡방 열풍이 식은 지금 ‘예능’으로서 그 이상의 결과를 얻기는 어려울 수 있다. ‘집밥 백선생2’가 쿡방의 끝자락에서 격이 다름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한편, tvN ‘집밥 백선생2’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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