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데뷔멤버 확정, 이젠 ‘팀’이 돼야 한다
‘프로듀스101’ 데뷔멤버 확정, 이젠 ‘팀’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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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예능분석] 1등 전소미 비롯, 멤버 확정
▲ ‘프로듀스101’ 데뷔멤버 확정, 이젠 ‘팀’이 돼야 한다 / ⓒ Mnet
‘프로듀스101’의 멤버가 확정됐다.
 
4월 1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에서는 생방송을 통해 ‘아이오아이’의 데뷔 멤버 11명을 선정했다. 기존 온라인 투표와 문자 투표를 1:7의 비율로 맞춰, 생방송의 존재 의의를 강조했다.
 
특히, 중간에 두 번 11위를 알려주며 순위를 크게 요동치게 만들었다. 김청하는 초반 순위 11위였지만, 순위공개 이후에 급격하게 투표를 받고 4위까지 올라갔다. 임나영 역시도 중간 11위 발표의 수혜를 받게 됐다.
 
1위는 역시 지난 ‘식스틴’때부터 팬덤을 얻었던 전소미가 하게 됐다. 전소미는 약 85만 표를 받으며 2위 보다 거의 30만 표 정도를 앞섰다.
 
2위는 2위 이하로 떨어져 본적 없는 김세정이 차지했다. 약 52만 표를 획득해 안정적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43만 표를 얻은 최유정이 차지했다. 3위까지는 예상했던 결과대로 나왔다.
 
4위부터는 순위가 요동쳤다. 먼저 초반 11위권에 머물던 김청하가 문자투표를 많이 얻어내면서 4위까지 치솟았다. 그리고 5위에는 감동적인 성장 드라마를 보여준 김소혜가 안착했다.
 
6위, 7위, 8위를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이 오르면서 아이오아이의 비주얼을 맡게 됐다. 9위는 의외로 강미나가 올랐으며, 10위에는 임나영, 11위에는 메인보컬을 맡을 수 있는 유연정이 올랐다.
 
멤버 선정이 끝났고, ‘프로듀스101’은 끝났지만, 사실 ‘팀’은 이제 시작이다. 이 프로그램은 관문이었을 뿐이다. 11명의 멤버가 한 팀으로 모여야 하는데, 이제 막 결성된 팀이라 멤버들끼리도 어수선할 가능성이 높다.
 
멤버들뿐만 아니라 팬들도 교통정리가 잘 안되어 있다. 1등인 전소미의 팬덤과 2등의 김세정의 팬덤은 다르다. 그 외 멤버들의 팬들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프로그램 자체가 경쟁구도였기 때문에 팬들 역시도 경쟁구도로 나눠질 수밖에 없었다.
 
이제 ‘아이오아이’라는 한 팀이 되었기 때문에 팬들 역시도 같은 멤버들을 한 팀으로 인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결국 팬덤이 따로따로 찢어진 이상한 걸그룹이 되어버리고 말 것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긴 하지만, 문제는 아이오아이라는 그룹 자체가 시한부라는 것에 있다. 팬들이 단일화를 하지 않는다면, 아마 아이오아이 자체가 화제성만 몰고, 팀으로서 힘은 없는 걸그룹이 될 가능성이 있다.
 
‘프로듀스101’은 이제 끝났지만, 아이오아이는 이제 시작이다. 과연, 무한경쟁의 라이벌에서 한 팀으로 융화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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