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방산에도 한류조짐...K-9 자주포 유럽에 通했네
軍 방산에도 한류조짐...K-9 자주포 유럽에 通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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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터키, 2014년 폴란드 이어 핀란드에 1,915억 원 규모 수출
▲ 훈련중인 K-9 자주포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방산에도 한류 조짐이 보이고 있다.

3일 방위사업청과 코트라 등에 따르면 국산 K9 자주포 48문을 핀란드로 수출하는 정부 간 수출계약이 지난 2일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수출을 계기로 북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국산 자주포 한류 바람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날 수출 계약을 맺은 K9 자주포는 앞서 지난 2001년 터키, 2014년 폴란드에 이어 3번째 수출 계약으로 총 1,915억 원(1.45억 유로) 규모로 오는 2025년까지 인도를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유럽 선진국인 핀란드 방산시장 진입장벽은 높았으나, K9 자주포가 독일의 PzH-2000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데다 가격은 절반에 가까워 신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이에 방사청 관계자는 “K-9 자주포의 핀란드 수출을 계기로 북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국산 자주포 한류 바람도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K9 자주포는 최대 사거리는 40km. 1분에 6발을 쏠 수 있으며 도로에서 최대 시속은 60km에 달한다.

특히 연평도 포격 당시 북한의 무도와 개머리 진지 공격에 투입돼 250여 발을 퍼부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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