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고 정유라 졸업 취소 및 퇴학 조처...덴마크에도 통보

9일 서울교육청과 관계당국 등에 따르면 앞서 지난 8일 정유라의 출신학교인 청담고는 정유라에 대한 졸업 취소와 퇴학 조처 등 모든 행정처분을 완료했다.
청담고는 앞서 지난 해 서울시교육청의 최순실 모녀의 교육농단 등에 대한 감사결과 처분 지시에 따라, 지난 2월 14일 정유라에 대한 졸업 취소와 퇴학 등 처분을 위한 청문을 실시했고, 이날 최종 행정처분을 확정했다.
특히 청담고는 졸업취소 및 퇴학 등 처분을 확정하고 정유라에게 ‘행정절차법’ 제14조 제4항에 따라 공시송달에 의한 방법으로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유라가 현재 수감돼 있는 덴마크의 경찰 당국에도 서신과 메일 등의 방법으로 처분을 통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정유라 특혜의혹과 관련해 그동안 특검은 최경희 전 이대총장을 비롯해 모두 5명이 ‘특혜 의혹’으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또 서울 교육청은 금품수수, 생활기록부 허위 기재, 성적 부당 처리 관련 교사 4명이 직위해제 하고, 이들 중 이미 징계시효가 만료된 교사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3월 중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 중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또 이들 4명과 퇴직자 5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경고 처분을 받았다. 징계시효가 지난 경우 ‘경고’ 처분만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교육청은 경고 처분만 받은 6명의 교사들에 대해서는 추후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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