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사저 복귀 4일째...측근들 움직임 '속속'...檢 수사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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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외부활동 자제할 가능성 커...장기 칩거 돌입?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삼성동 사저로 거처를 옮긴 다음날인 13일 오전 박 전 대통령 사저에 불이켜져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오면서 장기간 칩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저 주변에 지지자들과 관계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14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는 여성 두 명이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정확한 신분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또 한 시간 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인 김평우 변호사가 서류봉투를 들고 사저를 찾았지만 사저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이른바 친박 최 측근들의 발걸음도 분주한데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 등도 조만간 사저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도 높다.

특히 지난 13일 오후 늦은 밤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이 사저 앞에 왔다가 돌아갔고, 오전에는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저에서 1시간 반 정도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저에서 사실상 칩거에 돌입한 박 전 대통령의 향후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부간 외부활동을 자제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또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가 임박한 만큼 이를 대비하기 위해 곧 변호인단이 사저를 찾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칩거한 지 나흘 째가 지났지만 여전히 사저 주변에는 지지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경찰과 큰 마찰은 없지만 지지자들이 몰리기 시작하면 돌발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도 경비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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