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후견인 사위가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16일 안 의원은 TBS ‘김어준의 뉴스광장’에 출연해 이 같이 주장하면서 “독일에서 동포 어르신 한 분을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 분이 80년대부터 최순실을 도운 분인데 이 어른께 물어본 바 이 분 말씀이 임 모라는 박사가 (그 어르신)에게 전화가 와서 삼성장군의 딸이 독일 가니까 잘 좀 도와줘라”고 했다는 것.

그러면서 안 의원은 “임 박사라는 분이 독일의 어르신에게 그래서 도와주게 됐다”면서 “문제는 그 임 박사의 사위가 지금 삼성 이재용 재판의 뇌물죄를 다루는, 이재용을 실형을 때릴 건지 무죄를 줄 건지 그것을 재판하는 담당책임판사”라고 주장했다.

또 안 의원은 “즉 말하자면 최순실 후견인이었던 임 모 박사의 사위가 이재용 재판을 다루는 책임판사”라면서 “이게 우연의 일치입니까? 그렇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만 “우연이라고 할지라도 공정성에 시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임 박사라는 분과 이 모 부장판사라는 분의 관계, 사위와 장인. 이것은 지금 네이버 들어가 보면 나온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