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스텔라 데이지호' 선원 22명 행방 여전히 '오리무중'
실종 '스텔라 데이지호' 선원 22명 행방 여전히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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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공군, 실종해역 500km 반경 수색...부유물 뿐
▲ 2일 오후 부산 중구 중앙동 폴라리스 쉬핑 부산지사에 마련된 비상대책본부에서 선사 측의 사고현황 설명회에 참석한 실종 선원 가족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우리국적 화물선이 남대서양에서 연락이 두절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선원들의 생사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3일 외교부 등 정부 당국자 등에 따르면 “앞서 브라질 공군의 수송기가 실종 해역을 포함해 500km 반경을 수색했는데 선박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이는 물체와 기름기 등이 발견될 뿐 선원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정찰 헬기를 탑재한 브라질 해군의 구축함도 사고 해역으로 이동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종된 스텔라 데이지호의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의 상선 3척도 이르면 4일 새벽부터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지난 달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인근 해역을 항하던 ‘스텔라 데이지호’ 지난 달 31일 오후 11시 20분경 한국 선사에 선박 침수 사실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신한 뒤 연락이 끊겼다.

사고 배에는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 등 24명의 선원이 타고 있는 상황이다. 이중 지난 1일 오후 9시 50분쯤 사고 해역을 지나던 몰타 선적 배 등 상선 4척이 우루과이 정부의 요청에 따라 수색작업에 참여해 구명정 1척에 탑승하고 있는 필리핀 선원 2명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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