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명 중 1명, 평생 1번 이상 '정신질환' 시달려
성인 4명 중 1명, 평생 1번 이상 '정신질환'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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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불안장애>조현병>알콜·니코틴 중독순
▲ ⓒ보건복지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성인 4명 중 1명은 평생 1번 이상 정신질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복지부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102명을 대상으로 한 주요 정신질환의 유병률,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 등에 관한 ‘2016년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17개 정신질환에 대해 조사된 정신질환 평생유병률은 25.4%(男 28.8%, 女 21.9%)으로,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한번 이상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분장애의 대표 질환인 우울증 평생유병률은 5%로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일년유병률은 1.5%로 지난 1년간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은 61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요우울장애의 일종인 산후우울증을 처음으로 추가 조사됐는데 조사결과 주요 우울장애를 경험한 성인 여성 10명 중 1명은 산후우울증으로 밝혀졌다.

또 불안장애 평생유병률은 9.3%로 지난 1년 간 불안장애를 경험한 사람은 224만 명으로 추산됐고, 알코올 의존(내성과 금단증상)과 남용(내성과 금단증상 없으나 일상생활에 부적응 발생)이 포함된 알코올 사용장애 평생유병률은 12.2%로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외 니코틴 의존과 금단증상을 포함하는 니코틴 사용장애 평생유병률은 6.0%, 일년유병률은 2.5%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7배 이상 높다.

특히 성인의 15.4%는 평생 한 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며, 3.0%는 자살을 계획하고, 2.4%는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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