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세월호 3주기 추모 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린다.

16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은 4·16 가족협의회와 안산시 등은 이날 오후 3시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 앞 광장에서 추모사이렌을 시작으로 ‘기억식’을 개최한다.

추모 행사 ‘기억식’에서는 세월호 유가족과 안산 시민,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정 경기교육감 등 추모객 5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추모행사에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제외한 4명의 후보들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진도군 팽목항에서는 세월호 참사 진도군 범군민대책위 주최로 3주기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행사에는 주민과 군민, 종교인,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세월호의 침몰부터 인양까지 지난 3년 간 희생자 가족과 국민이 겪었던 아픔을 돌아보는 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희생자 304명의 이름과 노란 풍선을 하늘로 띄워 보내며 추모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외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정오부터 서울 명동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하는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미사로 봉헌한다.

세월호가 거치돼있는 목포신항만에서도 오후 3시 천주교 광주대교구 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