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적 분석 결과 비행 속도 매우 느리고 바람 따라 움직였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 항적 분석 결과 비행 속도가 매우 느리고 바람을 따라 움직였다”고 밝혀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으로 판단했다.
또 군은 “미확인 비행 물체는 전날 정오부터 밤 8시 반까지 휴전선 인근에서 10차례 정도 레이더에 포착됐다”며 “우리 군은 작전 절차에 따라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을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군 당국에 따르면 오후 4시쯤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미확인 비행 물체가 레이더에 포착됐다. 특히 이 비행체는 군사 분계선을 계속 넘어 남하하던 상태.
이에 군 당국은 즉각 경고방송과 사격으로 대응했고 이후 비행 물체는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다만 이 비행물체가 대남전단이 아닌 대북전단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지난 22일 한 탈북자단체가 경기도 파주에서 대북 전단 30만 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날려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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