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기어때' 해킹한 5명 중 4명 검거
경찰, '여기어때' 해킹한 5명 중 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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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부터 해킹공모...해킹뒤 빌미로 6억원 뜯으려다 미수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찰은 지난 3월 ‘여기어때’를 해킹한 뒤 91만 명의 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을 포함한 일단 5명 중 4명을 검거했다.

1일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총 99만 명의 개인정보 341만 건을 유출한 뒤, 6억 원을 주지 않으면 유출된 정보를 언론사 등에 알리겠다고 협박한 피의자 일당 총 5명 중 4명을 검거하고 해외체류 중인 1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IT업종에 종사하며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뒤 지난 해 11월경 ‘여기어때’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해킹한 뒤 이를 이용해 돋을 뜯어내기로 공모했다.

이후 지난 3월 본격적으로 해킹이 이뤄진 뒤 개인정보파일을 빌미로, ‘여기어때’ 측에 개인정보 유출사실을 통보하고 비트코인 3억 원에서 최종 6억 원의 현금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들을 체포하고 관련 자료를 압수하면서 ‘여기어때’로부터 유출된 개인정보 원본파일을 모두 압수했다.

또 검거된 중국인 해커의 하드디스크에서 본 건 개인정보 파일 외에도 다수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유출한 개인정보파일이 다수 발견돼 추가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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