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특혜 비리, 외국환 거래법 위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2일 새벽 검찰은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질 전망인데 최종 구속 여부는 밤늦게나 3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정 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모두 세 가지로 이화여대 입학, 학사 비리와 관련해 업무 방해 혐의와 외국환 거래법 위반, 그리고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이다.
특히 검찰 조사결과 정 씨는 지난 2015학년도 체육 특기자 선발 당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가지고 가서 면접관에게 보여주는 등 규정을 어기고 합격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외 일부 교부가 미출석한 그녀를 위해 과제물을 해주는 등 학사 관리에서도 각종 특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 씨가 국내 한 은행으로부터 대출 받은 돈을 독일 현지 부동산 구매 자금과 덴마크 생활 등에 사용한 것과 관련해 외국환 거래법 위반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외 고등학교 재학시절 허위로 출석을 인정받기 위해 승마협회 명의의 허위 공문을 제출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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