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佛 범죄인 인도조약 발효 이후 첫 사례

외교부와 인천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유섬나 씨는 7일 새벽 3시 26분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내 한국행 국적기 내에서 프랑스 현지 경찰로부터 신병을 인도 받아 체포됐다.
이에 따라 유 씨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받을 예정이다.
더욱이 한국이 프랑스와 맺은 범죄인 인도 조약이 발효된 2008년 6월 이후 실제로 프랑스에서 범죄인을 넘겨받은 첫 사례로도 남게 됐다.
이와 함께 유 씨의 해외 도피생활 3년 만에 전격 국내에 압송됨에 따라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유 씨는 과거 디자인업체 운영 시절 계열사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 원을 받는 등 모두 492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가 수배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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