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북한의 ICBM 도발에 한미 양국도 현무-2와 미군의 지대지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이례적으로 무력시위에 나섰다.

5일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한미 군당국이 북한의 ICBM 대응차원에서 동해상에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북한 미사일에 대응할 현무-2와 주한미군 ATACMS 지대지미사일의 동시 사격 훈련이 이뤄졌다.

더욱이 합참은 “모든 초탄을 명중시킴으로써 유사시 적 지도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밀 타격 능력을 과시한 현무-2A는 국내 독자개발 무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우리 킬 체인의 핵심무기체계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미군의 에이태킴스 지대지미사일은 축구장 4개 면적을 초토화시킬 수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순진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타격 이후 “한미동맹의 연합 미사일 사격이 보여주듯이 한미동맹 통수권자들의 명령만 떨어지면 그 언제라도 단호한 선택을 할 수 있다”며 “그 누구라도 이를 부정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오판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