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휴식권을 보장해야 된다는 차원"
6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올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지정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초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 중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하겠다 이런 공약을 언급한 질문에 “지금 관계부처하고 협의를 하고 있는데 거의 그렇게 가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대체휴일제라는 제도가 설날하고 추석 그리고 어린이날 이 세 번만 적용되지만 이것을 이번 추석에 10월 2일이 중간에 하루 끼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휴식권을 보장해야 된다는 차원에서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간 일하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되물은 뒤 “휴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체공휴일제 확대를 지금 계획하고 이건 그렇게 될 것 같고요. 또 이렇게 하면 내수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이 제도가 민간까지 강제할 수는 없는 거고 현재 제도도 관공서나 공공기관만 의무화되는 거지만 민간들도 그렇게 되면 많이 따라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 될 경우 최장 10일을 쉴 수 있다. 올해 추석은 10월 4일인데 3일 개천절과 겹치면서 6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되면서 4일간 연휴가 이어진다. 2일까지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한글날인 9일까지 최대 열흘 가량 휴일이 이어지게 되면서 제2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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