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충북 지역 물난리에도 불구 충북도의원들의 외유성 연수가 도마 위에 오르자 이들은 즉시 귀국키로 했다. 문제는 이중 1명이 국민 비하 발언을 쏟은 것.

20일 KBS 보도에 따르면 유럽 연수를 떠난 충북도의원 중 김학철 의원이 “자신들의 연수를 비난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언급하며 국민을 집단행동을 하는 설치류과 동물인 ‘레밍’에 비유했다.

특히 음성에 따르면 김 의원은 “무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만만한 게 지방의원이냐”며 “지방의원이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처럼 그런 집단도 아닌데”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자신들을 비난하는 것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번 해외연수는 구제역 등으로 인해 2차례 연기됐다가 떠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각 정당들은 충북도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해 징계 의사를 밝혔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역시 김학철 의원과 함께 출장을 떠난 소속 도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최근 수해현장을 찾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기자들의 질문에 징계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