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추가 지시 이후 미국도 빠르게 반응

AP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는 배치가 보류됐던 나머지 사드 발사대 4기를 신속하게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기습적인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문 대통령의 사드 추가 배치 지시 이후 나온 첫 반응이다
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제프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면서 “사드 포대의 일부인 발사대 2기가 이미 한국으로 이동했고, 사드 포대는 몇 달 전부터 초기 요격 능력을 갖춰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한국 정부와 계속된 협의의 산물”이라고 했다. 또 사드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북한이 더 효과적으로 그 필요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문제를 둘러싼 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기도 했으며 한미 군사 옵션 논의에도 역시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통상 사드 1개 포대는 통상 6기의 발사대로 구성되며, 현재 2기의 발사대가 성주에 이미 배치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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