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 보증금 인상에...빈병들이 돌아오고 있다
빈병 보증금 인상에...빈병들이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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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들 빈병 반환율 47%...빈병 회수율도 97%
▲ 지난 2014년~2015년 24%를 기록했던 반환률이 껑충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정부는 현재 8회인 빈병 재사용 횟수도 선진국 수준으로 점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빈병이 환수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3일 환경부는 올해 초 빈병 보증금 인상 이후 소비자들의 반환율이 47%로 나타났고 빈병 회수율도 97.4%를 기록하는 등 빈병 보증금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빈병 보증금을 23년 만에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지난 2014년~2015년 24%를 기록했던 반환률이 껑충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정부는 현재 8회인 빈병 재사용 횟수도 선진국 수준으로 점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현재 독일 등 유럽 선진국의 빈병 재사용 횟수는 최대 50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빈병 재사용 횟수가 8회에서 20회로 증가할 경우 신병 제작비가 약 822억 원(1,259억 원→437억 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빈병 보증금 인상 후 일부 소매점에서 빈병 보관 장소 부족, 일손 부족 등을 이유로 보증금 반환을 기피하는 사례도 있었으나, 그 간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계도 및 홍보, 도소매 업계의 협조로 보증금 반환 거부율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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