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병 갑질' 박찬주 사령관 부인 소환 "제가 잘못했다"
'공관병 갑질' 박찬주 사령관 부인 소환 "제가 잘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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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들같이 생각하고 그랬고 상처 됐다면 죄송하다"
▲ 공관병에 대한 '갑질' 혐의로 형사 입건된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의 부인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군 검찰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공관병 갑질로 논란이 된 박찬주 사령관의 부인이 전격 군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7일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 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군 검찰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에 앞서 전 씨는 공관병에게 갑질을 한 최근 폭로에 대해 “제가 잘못했다”고 전하며 “그냥 아들같이 생각하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으로 인해)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형제나 부모님께는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했다.

또 썩은 토마토나 전으로 공관병을 때린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적이 없다”고 했다. 이외 여단장급 논란에 대해 “절대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자신의 갑질을 박 사령관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군 검찰은 이날 소환조사를 통해 전 씨가 공관병들에게 호출용 전자 팔찌를 채워 수시로 호출하거나 칼로 도마를 내리치며 호통한 사실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조만간 박 사령관을 피의자로 소환해 직권남용 등의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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