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을지훈련 무력시위 추정...단거리 미사일 3발 발사
北, 한미 을지훈련 무력시위 추정...단거리 미사일 3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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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6시 50분쯤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 동해상으로 발사
▲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대연합부대별 방사포병중대 사격경기를 지도했다고 21일 보도했다.이날 방사포병중대 사격경기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리영길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 박정천 포병국장 등이 현지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했다 / ⓒ뉴시스-조선중앙TV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북한이 한미 당국의 을지훈련을 겨냥한 듯한 무력시위 차원에서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2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은 오전 6시 50분쯤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북 방향의 김책 남단 연안 동해 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3발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특히 합참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체의 비행거리를 약 250여km라고 설명했다. 특히 군 당국은 개량된 300㎜ 방사포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재원 등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미사일을 쏜 깃대령은 강원도 원산 남쪽에 위치한 곳으로 그 동안 단거리 스커드, 중거리 노동미사일 등을 배치한 곳으로 알려졌다.

일단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 양국 군의 연례적인 연합훈련인 을지훈련을 겨냥한 무력시위 차원으로 해석된다.

그 동안 북한은 을지훈련을 두고 ‘도발’이라고 운운하며 연일 날선 비난을 퍼부은 바 있기 때문이다.

29일만 에 미사일 도발 군 당국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관련 동향을 추적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북한의 발사 사실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정의용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소집했다.

같은 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북한이 쏜 발사체는 현재 개량된 300㎜ 방사포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특성과 재원은 군 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 을지훈련 2부를 더욱 철저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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