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 실직적 발전 방향 논의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의 초청에 따라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모스크바를 방문해 라브로프 장관과 한-러 외교장관회담 및 오찬협의를 가졌다..
특히 이날 외교장관급 회담에서 양 장관은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 예정인 한-러 정상회담의 기대성과와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 및 북핵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양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한-러 양국간 정부․의회 등 분야별 활발한 고위인사 교류와 민간 인적교류 확대, 교역 회복 추세 등 관계 발전의 긍정적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만족을 표하고,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의 실질적 발전을 이루어 나가기로 했다.
특히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이 한-러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한-러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 기반 공고화, 극동개발 협력 강화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을 중심으로 내실 있는 성과가 도출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 장관은 북한 핵•탄도미사일 위협 해결이 국제사회의 최우선적 과제임이 확인됐음 상기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제재와 대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나오도록 하는데 있어 한-러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강경화 장관은 “러시아 측이 확고한 북핵 불용 원칙하에 그간 한반도 긴장완화와 비핵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러시아의 대북 영향력을 최대한 활용해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를 비롯한 비핵화 의무를 준수하도록 하는 한편, 우리 정부의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에 조속히 호응토록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G20 계기 한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강조한 바와 같이 러시아는 북한의 핵 개발에 전적으로 반대하며, 한반도 비핵화라는 국제사회 공동의 목표를 위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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