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아베, 北 핵실험 놓고 "최고 수위 압박 더 강화해야"
文-아베, 北 핵실험 놓고 "최고 수위 압박 더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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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하고 실제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지난 3일 북한이 6번째 핵실험을 시행한 것과 관련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뉴시스-청와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가 북한 6차 핵실험 이후 전화통화를 갖고 강력한 응징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20분 동안 아베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대북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6번 째 전화통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양 정상은 북한의 핵실험은 한국과 일본 양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UN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서 그 규모와 성격 면에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엄중한 도발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핵실험이 과거보다 몇 배 더 강한 위력을 보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북한 스스로가 ICBM 장착용 수소탄 실험이라고 주장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와 협력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그리고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제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양 정상은 한일 양국과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하면서 북한에 대해 최고도의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그 일환으로 우선 보다 더 강력한 UN안보리제재 결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문 대통령은 “북한 스스로 대화 테이블로 나올 때까지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정상은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응을 위한 한일 양국의 공조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9월초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회담을 포함해 각급 수준에서의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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