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외래 붉은 불개미' 막아라...연휴에도 총력
방역당국, '외래 붉은 불개미' 막아라...연휴에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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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추가 발견 없어...전 항만 고강도 방제
▲ 지난달 28일 부산 감만부두에서 살인개미로 불리는 맹독성 붉은 독개미가 발견돼 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방역당국은 연휴에도 살인개미로 알려진 ‘붉은 불개미’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관계 당국은 전국 22개 항만에 대한 예찰을 보다 강화하는 한편 항구별로 화물 적하지역으로부터 1km 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예찰 트랩을 설치해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당국은 유입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도 조속히 완료할 계획인데 우선 1단계로 감만부두로 들어온 컨테이너의 수입국가 및 선적화물에 대한 내역을 역추적해 원산지를 파악하고 2단계로 외래 붉은불개미의 유전자 분석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문가 그룹을 확대해 감만부두 배후지, 내륙컨테이너기지 등에 대한 정밀조사도 강화 할 예정이다.

또 환경부를 중심으로 외래해충 유입 시 체계적 대응을 위해 위해성 높은 외래해충을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 상시대응체계 마련 등 제도적 보완 방안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래 붉은불개미에 대응하기 위한 범부처 대응체계도 정비해 향후 예찰•방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명확히 했다.

또 정부는 아직 추가발견이 없는 상황이나 연휴기간임에도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정부의 대응 상황을 정확하게 알리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현재 정부는 외래 붉은불개미가 최초로 발견시부터 컨테이너 이동을 제한하고 현재 컨테이너 검사와 소독 후 반출을 허용하고 있다.

또 감만 부두 전체를 87구역으로 나누고 해당 지역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로 발견된 것은 없으며 나머지 구역에 대해서도 추석연휴기간 동안에 조사를 지속해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그 동안 사용되던 ‘붉은 독개미’라는 용어는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도 ‘Red imported fire ant’, ‘火蟻’ 등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음을 감안, 국내에서도 ‘외래 붉은불개미’로 통일하여 부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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