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살해 및 시신 유기...30대 남성 검거 '알고보니 친구아빠'
여중생 살해 및 시신 유기...30대 남성 검거 '알고보니 친구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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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딸 돌보며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된 인물
▲ 6일 서울 중량경찰서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A씨(35)를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알려진 바로는 이 남성이 희귀질환 딸을 돌보며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된 화제의 인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검거된 30대 남성이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는 인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서울 중량경찰서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A씨(35)를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알려진 바로는 이 남성이 희귀질환 딸을 돌보며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된 화제의 인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당초 사건은 지난 달 30일 중학교 2학년인 B양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서 불거졌다. 특히 B양은 실종 6일 만에 강원도 야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후 경찰은 B양이 실종 당일 친구 집에 들어간 이후 나오지 않은 사실을 CCTV를 근거로 친구의 아빠 35살 A씨를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로 검거했다.

특히 그는 검거 당시 자신의 딸과 함께 수면제를 다량 복용한 상태였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양 실종 다음 날 여행용 캐리어를 들고 강원도 정선의 모텔에 투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A씨는 치아에 종양이 자라는 희귀질환 환자로 역시 유전적으로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딸을 보살피면서 그동안 언론에 노출된 바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경찰은 B양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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