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째 검찰 조사 나온 우병우 "이게 숙명이라면 받아들여"
4번 째 검찰 조사 나온 우병우 "이게 숙명이라면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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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하고, 검찰서 충분히 밝힐 것"
▲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4번 째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첫 검찰 수사 이후 1년이 지났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4번 째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첫 검찰 수사 이후 1년이 지났다.

29일 우병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조사에 앞서 우 전 수석은 “지난 1년 사이에 포토라인에 네 번째 섰다”며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불법 사찰 지시하고 비선보고 받았다는 혐의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검찰에서 충분히 밝히겠다”고 설명하며 그대로 어떤 말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조사실로 향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국정원을 동원해 공직자와 민간인들을 불법 사찰하고 블랙리스트 관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동안 우 전 수석은 총 3번이나 소환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된 것은 물론 조사 당시 ‘황제 조사’ 의혹까지 겹치면서 우병우 사단 봐주기 의혹도 불거진 바 있다.

다만 검찰은 이번에는 우 전 수석의 휴대전화와 차량을 기습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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