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매서운 한파 1월에도 계속...라니냐 영향까지 온다'
기상청, '매서운 한파 1월에도 계속...라니냐 영향까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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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한파 지속 2~3월에 강원 산간지역 큰 눈...평창올림픽 호재
▲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1월에는 한반도 내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 ⓒ기상청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12월을 강타하고 있는 매서운 한파가 내년 1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약한 라니냐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1월에는 한반도 내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2월과 3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게 올라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2~3월에는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나, 저기압의 영향 또는 북동류의 유입으로 지형적인 영향을 받아 다소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보여 평창올림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기상청은 겨울내 약한 라니냐가 지속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WMO) 엘니뇨, 라니냐 현황 및 전망 발표를 토대로 전세계 해수면온도(9~11월 3개월평균)가 평년보다 낮은 약한 라니냐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엘니뇨•라니냐 예측모델 및 전문가는 남은 겨울 동안 약 70~80%의 확률로 라니냐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북서태평양 부근에 저기압성 흐름이 형성되어 북풍 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되면서 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은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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