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검사 등 4명 급파..재판 보이콧 상태 묵비권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25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6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아 방문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부장급 검사를 포함해 검사 2명과 수사관 2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특활비 의혹과 관련해 이원종 전 비서실장으로부터 3달 동안 국정원에서 매달 5천만 원의 특활비를 받았다는 자수서를 확보했다.
또 이미 구속기소된 남재준, 이병기 전 국정원장 등으로부터 국정원 특활비가 박 전 대통령에게 건너갔다는 진술 등을 다 확보한 상태.
때문에 검찰은 마지막 정점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만 남겨둔 상태였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2일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검찰이 직접 찾아가기로 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그간 자신의 ‘국정농단’ 재판 등을 사실상 보이콧한 상태라 이번 방문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 지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방문 조사를 응해도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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