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과정에 가담하지 않았지만 범행 상황 이미 알고 주도적

30일 전주 덕진경찰서는 앞서 고준희 양 친부에게 자백을 받은 데 이어 당시 내연녀도 범행에 공모한 것으로 보고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내연녀 A씨는 당시 유기 과정에 가담하지 않았지만 고준희 양 친부의 범행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불어 경찰 조사에서 A씨가 고 양의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에 주도적이었다면서 시신을 유기한 현장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금일 오후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고 양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던 중 지난 해 말부터 치료를 받지 못한 점을 확인하고 고 양에 대해 학대와 방임 혐의와 살해 가능성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고준희 양의 친부와 내연녀 등은 고 양의 사망 사인을 두고 ‘목에 음식이 걸린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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