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서 고병원성 AI 확진...전남도 AI 중부로 확산조짐
충남 천안서 고병원성 AI 확진...전남도 AI 중부로 확산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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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천안 풍서천 주변 야생조류 분변서...고병원성 AI확진
▲ 3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충남 천안 풍서천 주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로 확진됐다 / ⓒ뉴시스 자료화면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전남에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AI가 충남 천안까지 올라오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이 비상상황이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충남 천안 풍서천 주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지난 달 30일 H5형 항원이 검출됨과 동시에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21일 동안 가금류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더불어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시점에 천안지역 관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 긴급 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방역 당국은 “천안 지역의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최근 고병원성 AI가 자주 검출되고 있다”며 관할 지자체와 가금농가는 철새 등을 통한 고병원성 AI의 유입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및 소독조치 등과 더불어 농장에 대한 방역강화 조치를 철저히 이행토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현재 전남도에는 AI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당국은 전남과 전국 사조화인코리아 계열 가금농장 및 시설 등에 대해 발령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사조화인코리아 계열 소속 농장․업체에 한해 3일 자정까지 24시간 연장 발령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당초 나주 소재 사조화인코리아 계열 오리도축장에서 H5형 AI가 확인됐기 때문.

해당 도축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가축운반차량과 종사자 등의 집결-분산 과정에서 교차오염에 의한 확산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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