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신임 국회 부의장인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이 개혁입법연대와 관련해 “개혁입법연대란 이름을 붙여놓고 속으로는 통합을 바라고 있는 그런 측면, 연정이나 통합과 같은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접근해선 절대로 안 된다”고 입장을 내놨다.](/news/photo/201807/188679_221810_2846.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신임 국회 부의장인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이 16일 개혁입법연대와 관련해 “개혁입법연대란 이름을 붙여놓고 속으로는 통합을 바라고 있는 그런 측면, 연정이나 통합과 같은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접근해선 절대로 안 된다”고 입장을 내놨다.
주 의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나와 “제가 개혁입법연대도 우리 바른미래당은 적극 참여를 해야 된다고 주장해오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개혁입법연대는 개혁입법, 민생법안에 대해서 여야를 떠나 같이 연대를 하자는 그런 논의”라며 “중요 법안이라면서 이념의 차이가 아니라 당리당략적으로 지금 당들이 접근하고 있지 않나. 이런 법안들에 있어서 주로 중재 역할을 해봐야 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원내대표 때도 가운데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지금까지 안 되고 있다. 만약에 이런 법안들이 지금에 와서 논의된다면 바른미래당에서도 적극 동참하겠다”며 “바른미래당은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공존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이념적인 법안을 제외한 당리당략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법안에 대해선 가운데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국회에선 국회의장단의 역할보다는 원내대표단의 역할이 훨씬 중요하지 않나. 원내대표단의 합의가 없이는 한 발짝도 못 나가는 것이 현실”이라며 “청와대의 국정운영에서 이제 국회와 내각이 국회에서 만나서 정책을 토론하고 만들어나가는 그런 국정운영의 중심에 국회가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주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앞으로 정기적으로 야당 지도부들을 만나고 협조를 구하고 이게 대화를 통해서 협치 하는 것 아니겠나. 그게 우선 전제”라며 “양보의 정신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특히 여당이 좀 많이 양보를 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주문했다.
한편 그는 자당의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정계은퇴론에 대해선 “50대에 정계은퇴 하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나. 언젠가는 다시 국민들이 찾을 때가 올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정계를 떠나서 독일에 가 계시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때까지는 좀 공부하고 정치를 좀 더 배우고 이런 모습이 필요하지 않느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