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수 후보, 30년간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 경력"
"다양성 가치 반영하고 사법불신 극복해야"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선수 대법관 후보 청문회와 관련해 "자질·능력을 검증하는 청문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故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명복을 빌며 "평생 소외되고 어려운 사회적 약자 편에 섰으며 민주주의, 노동현장에서 온몸 바쳐 싸워오신 분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앞서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23일 김선수 대법관 인사 청문회와 관련해 "어제 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가 대법원의 정치적 중립과 우리사회 다양성을 반영하는 적임자임을 확인했다. 김 후보자는 30년간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고 1980년 이후 판검사 출신 아닌 최초 변호사 출신 후보자"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개헌특위 자문위원회, 청와대사법개혁비서관 등 사법제도 개혁에 대한 풍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대법관 자격과 능력이 충분하다"며 "대법관 제청 직후 스스로 민변 탈퇴했다고 밝혀 정치적 중립 등 원칙과 소신에 대해 의지를 보임에도 야당이 이념 편향성 코드 인사라고 문제제기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국민은 대법원이 다양성의 가치를 반영하길 원하며, 양승태 사법부가 초래한 사법 불신을 초래한 것을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김선수 후보를 적극 지지했다.
한편 24일 노정희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27년간 판사로 근무하며 여성, 아동 권익보호에 앞장서온 분"이라며 "노 후보자 인준 시 대법원 최초로 여성 대법관 4명 시대를 맞이한다. 정치공세가 아닌 대법관의 자질, 능력을 검증하는 청문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