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며 피해자들 유인 성착취물 제작 가담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박사방’ 조주빈과 함께 성착취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공범 남경읍에 대한 신상이 공개됐다.
15일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범죄단체가입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요 등 혐의로 구속된 남경읍에 대한 신상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될 당시 모습이 공개된 남경읍은 검은 상의 점퍼에 포승줄에 묶인 채 취재진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남 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에 대한 물의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피해자들에게는 “죄송하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또 가담 동기와 더 할 말을 묻는 질문에는 역시 “죄송하다”고만 한 채 황급히 호송차에 올랐다.
일단 남 씨는 ‘박사방’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며 피해자들을 유인해 성착취물을 제작에 가담한 혐의(범죄단체가입•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요 등)로 적용됐다.
여기에 조주빈의 범행을 따라하며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도 포함돼 있는데 경찰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앞서 회의를 갖고 남씨의 신상정보를 전격 공개키로 했다.
특히 당시 신상심의위는 “사안이 중하다”며 “국민의 알 권리, 재범방지와 범죄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해 피의자의 성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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